바란 훈련하다가 매과-바란 하나만 파워볼 안전 놀이터 기자들이 찍어주면 팬들 기절할듯

추신수-류현진 엇갈린 인연, 5년 만의 투타 파워볼 안전 놀이터 대결 무산

'김의 한수'...한국 남자배구 12년 만의 금 향해 순항

이른 시간임에도 체감 온도가 영상 30도까지 올라설 만큼 무더웠던 날씨도 선수들에겐 고역이었다. 최경선은 "도연이나 나 모두 땀이 많은 체질이다. 그런 게 악조건으로 미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날씨가 제일 악조건이었다"고 말했다. 김도연은 "날씨도 좀 영향이 있었다. 그렇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보자 했는데 실패했다"고 했다.

전날 열린 남자 마라톤의 기록은 이같은 환경 때문에 저조했다. 금메달을 딴 일본의 이노우에 히로토가 세운 기록은 2시간18분22초. 4년 전 인천 대회 때 1위 기록인 2시간12분38초(하산 마붑·바레인)보다 5분 이상 처졌다.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레이스에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해 둘에게 다가온 의미도 그만큼 남달랐다. 최경선은 "다음 대회에선 2시간20분대 기록을 내는 게 목표다. 그걸 못 했다. 그걸 꼭 하고 싶다"면서 "느려도 조금씩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연은 "이번을 계기로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좀 더 준비해서 도쿄올림픽에선 좋은 결과 내겠다"면서 "이번에 결과로 보여주지 못해 죄송했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금메달로 둘이 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은 총 7개가 됐다. 이나영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4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총 5개 금메달을 땄다. 강희원은 인천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2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희원-이나영 부부는 마스터스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일정을 앞당겨 27일 새벽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등판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5시10분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 선발로 예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알렉스 우드에 추가로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29일 경기에는 워커 뷸러, 30일 우드가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등판했다. 투수 로테이션 대로라면 30일 텍사스와 경기에 나설 순서였다. 두 선수는 류현진이 미국에 진출한 첫 해인 2013년 7월 28일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추신수는 류현진을 상대로 볼넷과 내야 땅볼, 삼진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는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등판 기회가 줄었다. 올해도 두 팀은 한 차례 맞붙었으나 류현진이 왼 사타구니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져 경기 전 인사만 나눴다. 올시즌엔 두 팀의 대결이 더 이상 없어 올해도 투타대결은 무산됐다.

가와부치 사부로(81) 일본농구협회(JBA) 고문이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의 성매매 파문과 관련해 “특종 생각만 하는 기자의 태도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시안 게임에서 농구 선수의 불상사는 전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이를 굳이 보도한 신문 기자의 태도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행위를 하려고 파워볼 안전 놀이터 할 때 같은 일본인으로서 왜 주의하지 않았던 걸까”라며 “특종 생각만 하는 기자의 태도에 의문을 느낀다”고 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0일 자카르타·팔람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본 남자농구 선수 나가요시 유야, 하시모토 타쿠야, 사토 타쿠마,이마무라 게이타 등 4명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지 환락가에서 성매매를 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일자 일본 올림픽위원회(JOC)는 “대표 선수들의 품위에 어긋나는 행위가 있었다”며 4명의 선수를 귀국 조치했다.

한편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샌디에이고에게 강했다. 통산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3실점했다. 투구수는 72개로 많지 않았다. 상대 선발은 좌완 얼린이다. 얼린은 주로 구원투수로 뛰다 최근 선발로 나서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3패·평균자책점 3.46이며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선 2승 2패·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네트 스포츠에선 흐름이 중요하다. 개인 경기보다 팀 경기에서 더욱 그렇다. 수세 상황을 타개하지 못할 경우, 전력 차가 좀 나더라도 승부를 뒤집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감독 역할이 중요하다. 흐름을 바꿔줄 책임과 권한이 그에게 있기 때문이다. 26일 겔로라 붕 카르노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한국과 파키스탄의 12강전에서 그런 감독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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