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완전찰떡까진 아니고 살짝씩파워사다리 전용 사이트 안 맞는 부분이 있긴 한데 선수 개인기량만큼은 그냥 의심의 여지가 없는듯

물론 살라처럼 초장부터 기회를 파워사다리 전용 사이트 이후로도 쭉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아온 선수들도 있다. 입단 초창기의 활약만 따져보자면, 디아스는 후자의 선수군에 본인의 자리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선수에게 보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올 수도 있다. 오늘 밤 있을 리즈 전서 승리한다면 리버풀은 리그 선두 시티와의 승점 차가 불과 3점이 되고, 일요일 펼쳐질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디아스는 입단 첫 달만에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리버풀 역사상 입단 직후 본인의 존재감을 가장 화려하게 뽐냈던 선수는 아드리안이다. 2019년 8월 5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구단에 입단한 아드리안은 그로부터 나흘 뒤 데뷔전을 치렀고, 9일 뒤에는 UEFA 슈퍼 컵 결승전 승부차기의 영웅이 되었다. 당시 경기 장소는 이스탄불, 상대는 첼시였다.

리세 또한 입단 시즌인 2001년에 슈퍼 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슈퍼 컵 결승전이 있기 12일 전 구단 데뷔전을 경험했다. 하지만 당시 리세는 울리에 감독 체제 하에서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상태였다.

디아스는 구단 입단 직후 시점부터 팀 특유의 경기 방식을 이해하며 적응기간 자체가 필요없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지금까지는 리버풀에 '찰떡같이 들어맞는' 선수인 것이다. 머지사이드 입성 48시간이 채 안된 시점에도, 디아스는 적극적인 역압박으로 FA컵 4라운드 카디프 전 팀의 득점에 일조했다.

포르투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레인더스 수석코치, 마토스 육성 담당 코치와 간단한 담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디아스에게 리버풀의 성공비결이 담긴 전술교본이 제공된 적은 없었다.

"뛰는 걸 봤을 때 우리 팀에 쉽게 적응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영입을 원했었죠." 클롭 감독의 말이다.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입니다. 엄청난 활동량도 돋보이고요."

지난 주 토요일, 노리치 전에서 디아스는 구단 데뷔골을 기록했다. 당시 디아스가 기록한 골은 골 과정에서 34번의 팀 단위의 패스가 상대의 발을 거치지 않고 연결되었는데, 이는 옵타 (Opta) 측이 서비스를 시작했던 2006-07 시즌 이래 구단 최고 기록이었다.

선수의 득점 본능은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올 시즌 직전 소속 구단인 포르투에서는 27경기에 출장해 16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득점을 통해 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선수의 의지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분명해보인다.

* 리즈 전 기록 미포함

구단 데뷔 시점을 기준으로, 출장시간은 팀 내 공격수들 중 뒤에서 두 번째지만 그 외의 기록은 살라, 피르미누, 마네, 조타의 비교군이 되기에 충분할 정도로 우수하다.

디아스보다 상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많은 볼 터치 횟수를 기록한 선수는 리버풀 선수 중 살라밖에 없으며 (살라 43/디아스 29), 이런 살라조차도 디아스보다 한 시간 가량을 더 뛰었다. 슈팅 기록 횟수, 득점 기회 생성 횟수에서도 디아스는 살라 한 선수에게만 뒤쳐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록은 공격 파이널 서드 파워사다리 전용 사이트  볼 탈취 횟수다. 디아스는 해당 부문에서 팀 내 공격진 1위는 물론, 다른 네 선수의 기록을 합한 것보다도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활동량과 지능적인 압박. 리버풀의 성적에 가장 필수적인 키워드임과 동시에 디아스가 지향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클롭 감독이 디아스에게 쓴소리를 한 번도 내지 않는 이유 역시 이것이다.

"전력을 다해 뛰고 있더라구요." 클롭 감독이 디아스에 대해 했던 말이다. "소유권이 넘어간 상황에서 역압박을 걸지 않으면 감독한테 한 소리 듣는 건 당연한 일이죠. 선수들은 이게 싫으니까 재깍재깍 하는 거에요."

"자세한 부분들을 조율하기 위해 긴 시간 얘기를 나누게 될 때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지금 선수가 보여주는 모습이 저희가 원하는 모습이거든요. 저희가 그리는 선수의 미래가 있는데, 지금 선수가 그 모습으로 딱 바껴버리는 건 원치 않습니다."

"변화를 위한 시간은 충분합니다. 지금 선수가 보여주는 모습에 저희는 상당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