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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내내 부진해 비난을 받았던 황희찬(22·함부르크) 역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황희찬은 연장 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처럼 높이 뛰어오른 뒤 멋진 헤딩골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침묵에 빠진 일본 응원단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었다. 박지성이 2010년 5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펼쳤던 ‘산책 세리머니’를 재현한 것이다.

'황의조 제대로 터졌다'... 김학범호, 우즈베크 꺾고 AG 축구 4강

골키퍼 조현우(27·대구)는 ‘골문으로 들어가는 공까지 끄집어내는 선방쇼를 펼쳤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란과의 8강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일본과의 결승전에도 선방쇼를 펼쳤다. 손흥민 등과 함께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조현우는 “유럽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폭발했다. 그리고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마무리지었다. 김학범호가 천신만고 끝에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난타전 끝에 4-3으로 눌렀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또한번 맞붙은 우즈베크를 맞아 승리를 거둔 한국은 29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5회 연속 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이다.

한국이 천신만고 끝에 2018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4-3으로 이겼다.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11분 역전골에 성공하며 준결승 티겟을 따냈다. 

이날 한국과 우즈벡은 경기 마지막까지 토토 한국어지원 해외사이트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이날 전반 5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경기를 이끌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우즈벡 얄롤리딘 먀사리포프이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4분 황의조가 또다시 골문을 흔들며 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8분과 10분 우즈벡에 연달에 동점골에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다.  

분위기는 후반 30분 황의조가 또 다시 동점골을 터트리며 바뀌기 시작했다. 

이날 3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오른쪽 중앙에서 골대 정면 아래를 향한 슛으로 3-3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장전에서는 한국에 행운이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