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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투수 최원태는 올해 13승(7패)을 올리면서 다승토토사이트 가입코드  3위에 올라있다. 국내 투수만 따지면 다승 1위다. 23차례 선발 등판에서 13승을 따내, 지금의 페이스라면 15승 이상이 기대된다. '토종' 우완이 선발 15승 이상을 한 건, 2016년 15승(7패)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신재영(29·넥센)이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잘 던지는 최원태가 지난 6월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먼저 뽑힌 좌완 투수 차우찬(LG)이 고관절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최원태가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최원태는 "나는 특출난 부분이 없는 투수다. 구속도 빠르지 않다. 그래서 안 뽑힐 거라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최원태는 원래 강속구 투수였다. 서울고 시절 최고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졌다. 그런데 프로에 오자마자 원인 불명의 어깨 통증으로 1년간 재활만 했다. 그러면서 기교파 투수로 변신했다. 포심 패스트볼 대신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하고 제구력 향상에 힘쓰면서 넥센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여전히 구속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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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지면, 집에 가야 한다. 약한 팀이 가는 것이다."

 

20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3차전 키르기스스타전을 마친 뒤, 한국 축구 주장 손흥민(26·토트넘)이 동료들에게 한 말이다.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던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벼랑 끝 승부' 16강 토너먼트를 23일 치카랑 위바와 무크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경기를 통해 시작한다.

 

토너먼트의 변수는 승부차기다.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등 총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승부차기에 나서는 키커들도 잘 차야 하지만, 홀로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한국의 주전 수문장 조현우(27·대구 FC)에게 눈길이 쏠린다.

 

조현우는 20일 키르기스스탄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승부차기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다. 솔직히 자신 있다. 물론 승부차기까지 안 가면 좋겠지만 간다면 내가 막아서 승리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소집 후 훈련 초기부터 승부차기를 대비해왔다. 지난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공개 훈련에서 진행한 승부차기 시뮬레이션에선 실전과 유사한 훈련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상대팀인 중경고등학교 선수들까지 모아 키커로 나설 선수들이 슛할 때마다 야유하라고 지시했다.선수들이 슛을 할 때마다 운동장엔 야유가 울러퍼졌고, 선수와 골키퍼 모두 긴장감을 잃지 않고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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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란과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에서 3승2무4패로 열세다. 특히 2002년 부산에서 열린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로 이란에 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이같은 기억 때문에 김학범 감독은 훈련 초기부터 이같은 상황까지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을 내줘 모두 막지 못했던 조현우는 반복 훈련을 통해 자신을 얻었다. 조현우는 "일단 무실점을 해서 선수들이 편하게 이길 수 있도록 중심을 잡는 것이 먼저"라면서 "골키퍼로서 책임감은 있지만 부담은 없다. 즐기면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자신감이 불안한 시선이 많은 한국 축구에 러시아 월드컵처럼 '빛'으로 다시 한번 물들일지 주목된다.

 

 

태극마크를 언젠가 달고 싶다던 최원태는 예상보다 토토사이트 가입코드 빠르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에 처음 와서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국내 훈련에서는 모두 1인실을 쓰고 있어서 대표팀 분위기가 더 느끼지 못하고 있다. 최원태는 "자카르타에 가면 정우람(한화) 선배와 박치국(두산)과 같이 방을 쓴다"며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최원태는 대표팀에서 졸졸 쫓아다니는 선배가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어깨가 무거운 양현종(30·KIA)이다. 대표팀 소집 첫날부터 최원태가 양현종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최원태는 "양현종 선배를 계속 보면서 깨달은 것이 많다. 특히 휴식의 중요성에 대해 알았다. 나는 불안해서 잘 쉬지 못하고 캐치볼을 많이 하는데, 선배는 투구 개수를 잘 관리하면서 쉴 때는 확실히 쉬시더라"고 전했다. 

 

양현종도 그런 최원태를 흐뭇하게 여기고 있다. 양현종은 "원태가 나보다 승수가 많은데도 물어봐줘서 고맙다.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 미래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웃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1승(9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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