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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민(28·서울시청)이 9득점, 토토 현금 즉시 지급 이벤트 김선화(27·SK슈가글레이더즈)가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 포함 이번 대회 5연승을 달렸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라운드를 1위로 마친 뒤, 1차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어 8강전에서 북한을 세트 승점 6-0,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세트 승점 6-2로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랭킹라운드 2위 팀 대만은 예상처럼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첫 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2세트 들어 한국이 8점을 2개 쏘는 등 다소 흔들리자 대만은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양 팀은 약속이나 한 듯 10점을 4개씩, 9점 2개씩 쏴 무승부를 기록했다. 운명의 4세트, 한국은 첫 세발에서 대만에 1점을 뒤졌다. 이때 마지막 세 발의 마지막 주자였던 장혜진이 10점을 맞혀 대만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고, 결국 이 한 발이 극적인 승리의 결정타가 되었다.

US오픈 조직위원회가 27일 발표한 본선 1회전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28일 밤 12시에 리카르다스 베란키스(28·리투아니아·104위)와 대결한다. 정현의 1회전 상대인 베란키스는 1990년생으로 2016년 50위까지 올랐던 게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베란키스는 투어 대회 우승 경험은 없으며, US오픈은 이번이 5번째 출전이다. 베란키스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호주오픈 3회전 진출(2011년, 2013년)이다. US오픈에서는 2015년과 2016년에 2회전 진출에 그쳤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11패다. 

정현의 US오픈 출전은 이번이 3번째이며, 2015년과 2017년에는 1회전 통과에 그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US오픈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정상에 오르며 처음으로 ATP 투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여자 양궁은 아시아를 넘어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초반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장혜진과 강채영은 예선에서 선두권을 휩쓸고도, 본선에 들어가자 각각 8강과 4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장혜진은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과 함께 나선 혼성전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다. 3관왕을 기대했던 터라 충격은 적지 않았다.

 장혜진은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한 뒤 “선수들이 똑같이 쏜다고 쏘지만, 자세나 감각적인 부분이 매일 다르다. 그걸 일정하게 하기 위해 하루 400~500발씩 쏜다”며 “개인전과 혼성전에서는 자세 포인트에 확신이 없어 잘 풀지 못했고 스스로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힘들었지만, 동생들이 끝까지 믿어주고 따라줘 고맙다”고 팀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정현은 이후 발목 부상으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건너 뛰었다. 지난달 말에 투어 대회에 복귀했지만 등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러나 US오픈 직전 대회인 윈스턴 세일럼 오픈에서 8강에 오르며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토토 현금 즉시 지급 이벤트 올해 정현의 성적은 25승13패이다. 정현은 US오픈 16강에 오르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2위)와 만날 수 있다.

정현의 US오픈 경기는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정현의 경기뿐만 아니라 US오픈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피날레를 금빛으로 장식했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 양궁에 큰 숙제를 안겼다.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에서 확인했듯, 더는 양궁 금메달을 떼놓은 당상으로 여길 수 없는 상황이다. 전통의 라이벌인 대만은 물론이고, 중국·일본·인도·카자흐스탄 등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거세다. 아시아권을 벗어나면 유럽과 미국에는 더 위협적인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다. 한국형 양궁이 전 세계에 보급되면서 더는 예전 방식으로는 정상을 유지하지 어렵다. 새로운 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학범호의 '캡틴' 손흥민(26·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진출을 위한 선봉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 대신 송범근(전북)이 나선다.

김학범 감독은 2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 앞서 경기에 뛸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원톱 공격수엔 이번 대회 5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서고, 좌우 측면엔 나상호(광주)와 손흥민이 출격한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차전 키르기스스탄전과 16강 이란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엔 황인범(아산 무궁화)이 선다.

두 번의 시련 이겨내고 AG 양궁 금메달 목에 건 강채영